한국 주둔 경력이 있는 미국 공군 장성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신임 최고 사령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복수의 미국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나토군 고위 관계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 유럽ㆍ아프리카 주둔 공군사령관인 필립 브리드러브 대장을 조만간 나토군 사령관에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브리드러브 대장이 상원 인준을 받으면 지난 2000~2003년 조셉 랠스턴 사령관 이후 공군 출신으로는 10년만에 처음 나토군 최고 사령관을 맡게 된다.
조지아주 포레스트파크 출신의 브리드러브 대장은 조지아공대를 졸업하고 공군이 입대해 조종사 훈련을 마친 뒤 스페인, 독일 등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공군 부참모총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 1991년 7월부터 1993년 5월까지 용산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근무했고 2000~2001년에는 군산공군기지의 미국 7공군 예하 제8전투비행대대장으로 활동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존 앨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을 나토군 사령관으로 지명했으나 그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성추문에 연루된 혐의를 받으면서 의회 인준 절차가 중단됐었다.
앨런 사령관이 지난 20일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만나 전역 의사를 밝히면서 나토군 사령관 지명도 사실상 철회됐다.
(워싱턴=연합뉴스)
나토사령관에 한국 주둔 경력 공군 장성 유력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