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1일 확정 발표한 우주강국 실현계획은 '한국형발사체(KSLV-2)' 개발과 달 착륙선의 조기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당초 2021년까지 잡혀있던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2년 앞당기고 2020년에는 달 궤도선과 착륙선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수위는 또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늘리고 기초연구 투자 비중을 기존의 35% 수준에서 40%로 올리는 등 과학기술 우대 공약을 확정했다.
◇2020년까지 달 착륙선 발사 = 지난달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1) 발사가 성공하면서 다음 단계인 한국형발사체 사업이 제 궤도에 올랐다.
당초 2021년까지 1.5톤급 실용위성을 우리 힘으로 지구 저궤도에 올리기로 계획이 설정돼 있었지만, 우주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아 한국형 발사체 사업 목표년도를 2019년으로 2년 당긴다.
한국형 발사체 사업에는 시스템 설비단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기업체가 공동 참여한다.
한국형발사체 사업의 후속 단계인 달 궤도선·착륙선 개발도 2020년까지로 앞당긴다.
김승조 항우연 원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형발사체에 킥모터 하나만 올리면 달탐사 로켓을 만들 수 있다"며 달 탐사 계획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우리나라 기술로 발사체를 만들고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면 한반도 주변의 기상, 해양, 재해, 자원을 언제나 관측할 수 있고 위성전문 기업도 육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학기술 우대정책…국가 R&D의 40% 기초연구에 투자 = 국가 R&D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2017년까지 전체 정부 투자의 40%는 기초연구에 집중한다.
이는 기존의 투자 비중인 35%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다.
과학기술인의 연구 몰입을 위해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지원비중을 내년도에 70%로 확대하고 정규직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인 연금도 사학연금 수준으로 높이고 정년을 65세로 되돌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구개발특구를 연계해 연구기관의 성과를 발굴하고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기초과학연구원을 중장기 연구 중심기관으로 육성하며 청원, 천안, 세종시 등 과학 기능지구의 역할을 정립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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