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이하 현지시간)의 워싱턴 미·일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셰일(혈암)가스 수출을 요청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2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청한 3명의 일본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블룸버그는 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사고로 원전 가동이 사실상 중단돼 화력 발전 의존이 크게 늘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 때문에 액화천연가스(LNG)가 더욱 많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일본이 엔저로 에너지 수입 부담이 많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기록적인 1조 6천300억 엔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음을 블룸버그는 상기시켰다.
일본은 세계 1위 LNG 수입국으로 지난해 수입이 11% 증가했다.
미국은 셰일가스 생산이 크게 늘어 2020년에 한 해 수출이 약 5천만t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수출국인 카타르는 7천700만t 규모다.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지 않은 나라에 LNG를 선적할 수 있는 플랜트로 사바인 계곡 소재 체니어 에너지 공장 한 곳만 승인했다.
이곳에서는 2015년부터 수출이 시작될 예정이다.
일본의 LNG 도입가는 지난해 12월 기준 t당 평균 6만 7천210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BTU 당 15.79달러 꼴이다.
뉴욕시장에서 미국산 LNG 선물은 지난해 4월 BTU 당 2달러가 채 못돼 10년 사이 바닥을 기록하고 나서 20일에는 3.3달러로 상승했다.
미국 일각에서는 LNG 수출이 자국 산업 경쟁력을 저해하며 일자리 창출도 억제한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서울=연합뉴스)
"아베, 오바마에 셰일가스 수출 요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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