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의 대북 제재 요구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21일 보도했다.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를 만나 중국이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이후 6자회담 참가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기야마 국장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인 만큼 허용할 수 없다"며 "북한과 정치·경제적으로 관계가 깊은 중국의 지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다웨이 대표는 "기본적 생각은 공유하고 있다"면서도 북한 체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도 높은 제재에는 신중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스기야마 국장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양측의) 의견이 완전히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는 의견이 일치했다"며 중국의 태도가 이전보다 엄격해졌다고 시사했다.
스기야마 국장은 또 중국 외무성의 다른 간부와 만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연합뉴스)
중국, 일본의 '대북 제재' 요구에 신중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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