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카메룬에서 프랑스 일가족 7명이 무장괴한에 납치된 사건과 관련 인질범과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AFP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프랑스인 인질 구출을 위해 최대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테러리스트 그룹의 요구에 굴복하지는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납치 사건 배후에 나이지리아에 본거지를 둔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질들이 나이지리아로 끌려간 정황이 있다"고 공개했다.
이에 앞서 카메룬 외교부는 19일 어린이 4명을 포함한 프랑스인 여행객 7명이 나이지리아 국경 인접 지역에서 납치돼 나이지리아로 끌려갔다고 발표했다.
납치 피해자들은 프랑스 민간 석유가스회사인 GDF수에즈 주재원 일가족으로 휴가를 맞아 카메룬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번 피랍으로 국외에 억류된 프랑스인 인질은 서방국으로는 가장 많은 1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런던=연합뉴스)
프랑스 정부 "일가족 카메룬 피랍, 타협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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