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상승에 항의한 불가리아의 시위가 정권 교체 요구로 확산하자 불가리아 정부가 결국 총사퇴를 결정했습니다.
유럽연합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불가리아의 전기요금은 겨울철 가계 수입에서 지출 비중이 높아 민감한 정치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2007년 EU 가입 후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던 불가리아 국민은 올겨울 급상승한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자 배신감을 느껴 시위가 번졌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수만 명이 참여한 시위에서는 현 정부를 조직범죄단인 '마피아'라고 비난하고 일부 시위대는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위는 지난 2009년 집권한 중도우파 연합정당인 GERB를 이끄는 보리소프 총리가 약속했던 경제 성장을 일궈내지 못한 책임을 묻는 성격을 띤다고 현지 언론은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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