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 찬 오영이 오수에게 짜증을 냈다.
20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4회에서 오영(송혜교 분)은 화장실에서 고통에 신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오수(조인성 분)는 “아파 보여. 너”라며 오영을 걱정했다. 하지만 오영은 “지금 그거 걱정이야? 바람이야?”라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인 것.
오영은 “저번 날 내가 죽으면 이유 불문 너한테 유산을 남기겠다고 했는데”라며 “왜? 그때는 아닌척하니 이제 당겨? 내가 뇌종양에 걸렸다고 마치 아프라고 바라는 것처럼 왜 이렇게 말이 많아?”라며 오수에게 짜증을 냈다.
오수는 “다른 이유는 없고 풍경. 너랑 나 이제 두 달 남았다. 내가 떠나도 바람이 불면 이렇게 소리를 내겠다 싶어서”라며 말을 건네고 방을 빠져나갔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조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