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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살' 300원으로 뚝…21년 만에 최저

<앵커>

돼지고기는 부위별로 선호도와 가격 차이가 크죠. 삼겹살을 뺀 나머지 부위는 값을 40% 넘게 내려도 찾는 사람이 워낙 적어서 창고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20일) 삼겹살을 뺀 돼지고기 대형마트 판매 가격이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돼지고기 할인행사가 열린 한 대형마트.

행사 상품인 앞다리 살은 100g에 450원입니다.

[이선옥/서울 후암동 : 싸요, 굉장히 싸요. 돼지고기가 너무 싸요.]

이곳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다른 대형마트들도 이번 주부터 돼지고기 할인행사를 갖습니다.

가장 값이 싼 국내산 돼지 뒷다리살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100g당 300원 내외입니다.

1992년 이후 21년 만에 최저 가격입니다.

[김지현/서울 사당동 : 돼지 값이 하락돼서 굉장히 저렴한 거예요, 너무. 요즘 물가에 비해서.]

상추 9장, 혹은 깻잎 6장 살 가격이면 돼지고기 뒷다리살 100g을 살 수 있습니다.

1만 원 쯤을 들인다면, 쇠고기는 채끝 100g을 살 수 있는 반면 돼지고기 뒷다리살은 39배의 양을 살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 공급은 넘치는데 소비는 삼겹살과 목살에 주로 몰리다 보니 비인기 부위의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겁니다.

[지정순/마트 정육코너 직원 : 앞다리는 수육 보쌈으로 나갑니다. 뒷다리는 불고기 용도로 많이 나가고요.]

국산 돼지고기 소비를 늘리기 위해선 유기농이나 무항생제 인증 등을 통해 수입산과의 차별화가 우선 돼야합니다.

비인기 부위의 경우 지속적인 소비촉진 운동과 함께 웰빙이나 다이어트 열풍에 맞춘 다양한 요리법 개발이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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