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화력발전소와 철강, 석유화학 등의 공장에 대기오염 물질 배출한도를 부과합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오늘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대기오염 물질 배출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저우성셴 환경보호부장의 회의발언을 전하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전국 47개 시에 있는 화력발전소, 철강, 화학, 정유, 시멘트, 금속 등 6개 업종의 공장이 새로운 배출 기준을 적용받는다고 환경보호부는 설명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세계은행이 대기 오염이 가장 심하다고 평가한 20개 도시 가운데 16개가 중국 도시일 만큼 심각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이징대 공공보건대학원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공장 가동을 위해 석탄을 태우는 행위가 대기오염의 원인의 19%를 차지하며 자동차 매연이 9%로 뒤를 잇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노후 차량을 폐기하고, 시멘트와 철강공장 신축을 금지하는 등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처방을 내놨지만 큰 효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다음달 총리 취임을 앞둔 리커창 중국 부총리는 당국이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때까지 비판을 자중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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