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정부의 대응책에 대해 "(북한이)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우리의 억지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보는가"라고 묻자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3차 핵실험의 위력에 대해선 "굉장히 센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야권 등의 대북특사 파견 주장과 관련, "지금은 그런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산주의라는 것은 강한 데에 약하고 약한 데에 강하기 때문에 우리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 (북한이) 언젠가 대화에 응해 오리라고 본다"며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하면서 대화는 대화대로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기서(북한이) 저렇게 하는 것은 우리의 안보와 세계평화에 대한 큰 도전으로, 우리가 신뢰를 쌓아가자고 하는 마당에 손바닥 내미는데 한방 치는 꼴이어서 안타깝다"며 "장기적으로는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마당에 대화로 나아가는 것은 불가피한데 방법의 문제에 대해서는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역점을 두고 있는 방향에 대해 "억지를 바탕으로 한 대화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법무법인 로고스 근무 시절 받은 돈의 액수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10억원'이라고 하자 "잘못된 통계이고 6억7천만원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정정했다.
그는 "'준법 마일리지'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준법한 사람에게 '메리트'(이점)가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노사 문제에 대해 "적법 행위는 철저히 보장하되 불법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재정 확충 문제에 대해 "해야 될 일"이라며 "다만 국가 재정문제와 결부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홍원 "北이 넘보지 못하도록 억지력 강화해야"
"지금은 대북특사 파견할 시기 아니다…장기적으로 대화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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