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 출연 중인 권상우의 인기가 뜨겁다.
‘야왕’은 극중 하류(권상우 분)의 주다해(수애 분)를 향한 복수가 본격화되며 시청률이 계속 치솟았고, 19일 방송된 12회분이 마침내 월화극 정상에 올랐다.
시청률 대박의 주역인 권상우의 인기는 ‘야왕’의 상승세만큼 뜨겁다. 시청자는 극중 하류에 대한 동정심과 함께 복수의 카타르시스에 따른 대리만족으로 ‘야왕’에서 큰 재미를 느끼고 있고, 이런 하류 역을 훌륭히 소화중인 권상우에 대한 호감도 역시 함께 상승 중이다.
그러다보니 ‘야왕’을 통해 ‘대세남’으로 떠오른 권상우에게 광고계와 방송국 예능프로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드라마 흥행의 조짐은 광고계에서 제일 빨리 간파하고 관련 연예인의 모델 기용으로 이어진다. 권상우에게 쏟아지는 광고계 러브콜은, ‘야왕’과 권상우의 치솟는 인기를 증명한다.
권상우 소속사 벨액터스엔터테인먼트의 이주영 대표는 “방송이 4회 정도 나간 이후 시청률이 탄력을 받으면서 갑자기 CF 제의가 쏟아졌다”며 “극중 하류 캐릭터에서 연상되는 ‘국민 순정남’의 이미지 덕분인지 가전제품과 의류 및 여성 관련 제품이 많다”고 말했다.
또 “광고계의 앞선 정보력을 알기에 ‘야왕’의 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체감 인기는 기대 이상”이라며 “요즘은 예능프로에서도 출연 제의가 쏟아진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배우의 이미지 관리와 드라마 스케줄 조정 때문에 이런 러브콜을 무작정 수용할 수는 없고,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하류와 백도경(김성령 분)의 포옹 장면이 비춰져 ‘차도커플’(차변호사와 도경)의 아련한 운명이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는 ‘야왕’은 오는 26일 밤 9시 55분 13회가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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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