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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돼지 값 폭락에 양돈농가 줄도산 우려

<앵커>

돼지고기 값이 끝없이 추락하면서 양돈농가들이 폐업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줄도산 위기에 놓은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돼지고기 소비 촉진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신소형 기자입니다.



<기자>

돼지 값이 지난해 9월부터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팔리는 110kg 돼지 한 마리는 22만 원 선, 지난해 최고 46만 원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될 정도로 폭락했습니다.

돼지 한 마리를 키우는데 33만 2천 원이 드는 데 반해, 팔리는 가격은 23만 5천 원으로, 한 마리를 팔 때마다 약 10만 원씩 적자입니다.

[손세희/홍성 양돈농장 운영 : 지금 작년 9월부터 돈가 하락으로 인해서 저희 농장도 한 달에 1억 넘게 계속 적자를 보고있는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외상으로 산 사료 값을 제때 갚지 못하는 양돈농가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국내 최대의 축산단지로 불리는 홍성군에만 벌써 2개의 양돈농장이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이대로 몇 개월만 더 지속된다면 빚더미를 이기지 못한 양돈농가들의 줄도산이 우려됩니다.

누구보다 답답한 충남 한돈협회는 돼지 값 폭락을 막고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습니다.

돼지고기 33톤, 1억 3천만 원어치를 어려운 사람에게 나눠주라며 오늘(20일) 충남도에 전달했습니다.

[유재덕/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장 : 각종 마트나 소비자들이 싼 가격에 돼지고기를 사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 각 지역별로 소비 촉진 행사를 무료 시식회을 통해서 대대적으로 실행할 계획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우리 국민께서….]

빚더미에 몰린 양돈농가들을 살리기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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