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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유해물질 '콸콸'…수질오염 불감증

<앵커>

조금만 배출돼도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유해물질이 기업체 공장 폐수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들의 수질 오염에 대한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최고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환경부가 폐수 배출량이 많은 318개 업체를 대상으로 특정 수질 유해물질 관리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절반이 넘는 164개 업체에서 허가나 신고 없이 유해물질이 섞인 폐수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정 수질 유해물질은 적은 양으로도 생태계에 중대한 해를 끼칠 수 있는 물질로 페놀과 카드뮴, 벤젠 등 25가지입니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는 대기업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삼성전자, LG화학, 기아자동차, 롯데칠성음료, 동서식품, CJ제일제당의 일부 공장이 적발됐습니다.

삼성전자 기흥공장은 발암 의심물질인 클로로폼과 시안을 무단 배출하다 적발됐고, LG화학 여수공장은 기준치 이상의 특정 수질 유해물질을 배출하다가 적발됐습니다.

환경부는 적발된 업체들이 유해물질 배출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폐수관리가 엉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섭/환경부 수질관리과장 : 자기들이 배출한 그 폐수속에 있는 오염물질에 대한 정보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환경부는 명확하게 위법내용이 확인된 72개 업체는 고발과 행정처분을 하도록 관련 기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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