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세계적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물러나는 회장에게 최대 7천800만 달러, 우리돈 846억 원의 퇴직금을 지급하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이달 퇴임하는 다니엘 바젤라 회장은 성명에서 회사와 퇴직금 계획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며 퇴직금을 받으면 자선에 쓰려고 했지만 많은 사람이 액수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노바티스는 바젤라 회장에게 천문학적인 퇴직금을 지급하는 대신 바젤라가 경쟁 기업에 취업하거나 개인적으로 유관 비즈니스를 시작하지 않는 '경쟁 금지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런 퇴직금 지급 계획이 알려지자 주주는 물론 스위스 정부와 의회에서도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스위스는 다음달 3일 기업 경영진의 보수를 제한하는 내용의 주민 발의안을 놓고 국민 투표를 하는데 민감한 시점에 바젤라의 퇴직금 지급 계획이 공개돼 더욱 비난이 집중됐습니다.
발의안은 주주가 승인한 수준을 초과하는 경영진 보수 지급에 실형까지 내릴 수 있는 강력한 내용입니다.
이와 함께 기업 인수·합병 때 퇴직 임원에게 특별 급여를 보장해온 이른바 '황금 낙하산' 관행 폐지도 담겨 있습니다.
다음달 국민투표를 앞두고 스위스에서 시행된 최신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