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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참모진ㆍ각료 과반, 인수위ㆍ대선캠프 출신

靑참모진ㆍ각료 과반, 인수위ㆍ대선캠프 출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박근혜 대선캠프' 출신들이 새 정부의 청와대와 내각에 대거 진출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완료한 청와대 핵심 참모진과 조각(組閣) 명단을 보면 전체 3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6명이 인수위 혹은 대선캠프 출신으로 나타났다.

청와대에서는 '3실장 9수석비서관' 12명 가운데 3분의2인 8명이 인수위 또는 캠프 경력을 갖고 있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최성재 고용복지수석 내정자는 대선공약 개발기구인 국민행복추진위원회(행추위)와 인수위, 청와대에서 연이어 일하게 됐다.

이정현 정무수석 내정자는 대선캠프 공보단장과 당선인 정무팀장을 잇달아 맡았다.

박흥렬 경호실장 내정자는 행추위 추진위원을, 최순홍 미래전략수석 내정자는 대선후보 과학기술특보를 각각 지냈다.

유민봉(국정기획수석)ㆍ모철민(교육문화수석)ㆍ곽상도(민정수석) 내정자는 대선캠프 활동없이 인수위 단계에 합류해 청와대로 직행한 케이스다.

17개 부처장관 중에서는 모두 8명이 '박근혜 사람'으로 분류된다.

윤병세 외교장관ㆍ진영 복지장관ㆍ윤성규 환경장관ㆍ서승환 국토장관ㆍ류길재 통일장관 내정자 등 행추위 멤버가 5명에 달한다.

류 내정자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인수위에서도 활동했다.

유정복 안전행정장관 내정자는 또다른 대선기구인 직능본부총괄 본부장을 맡았고, 조윤선 여성장관 내정자는 대선캠프ㆍ인수위에서 줄곧 박 당선인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합류해 곧바로 장관으로 발탁됐다.

이처럼 대선캠프와 인수위 출신들이 비중있게 기용되는 데에는 이들이 누구보다 '박근혜 국정기조'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들이 청와대와 내각 곳곳에 포진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특히 윤병세ㆍ서승환ㆍ최성재 내정자는 '국가미래연구원→행추위→인수위'를 모두 거친 이른바 '박근혜 정책사단'이다.

이에 따라 아직 인선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미래연구원이나 대선캠프, 인수위 인사들은 박근혜 정부 5년간 언제든 '예비 인재풀'로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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