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의 끝자락이 봄이 찾아오는 길목을 턱 막아섰습니다. 동해안과 제주도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내일(20일)은 또 서울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집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가 온통 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에는 최고 17cm가량의 큰 눈이 내렸고, 해안가 저지대에도 2.5cm가량의 눈이 쌓였습니다.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은 고생길이 돼 버렸습니다.
[박경석/제주시 연동 : 지금 감당이 안 돼요. 출근도 해야 하고 일도 많은데 그것 때문에 못 나가서….]
동해안에도 밤사이 10cm가량 눈이 내렸습니다.
자동차 지붕과 나뭇가지, 해안가 백사장에도 햐얀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배윤이/관광객 : 아이들이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네요.]
서울에는 찬바람이 불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거리에는 털모자와 목도리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이윤지/경기도 김포 : 갑자기 너무 추워서 걷기도 힘들고,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리고, 얼굴도 너무 시린 것 같아요.]
밤사이 기온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내일 아침 철원이 영하 14도 서울도 영하 8도까지 내려가면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습니다.
강원 산간 지방에는 또다시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위는 오래가지 못하고 모레부터는 다시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허춘·윤인수 JIBS,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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