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미국의 정부 기관 등을 해킹한 조직은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조직이라고 미국 컴퓨터 보안업체 맨디언트가 주장했습니다.
이 업체의 주장은 뉴욕타임스에 보도됐는데, 이 업체는 중국발 해킹 공격을 추적한 결과 '유닛 61398'로 불리는 인민해방군 산하 조직이 있는 상하이 외곽의 건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맨디언트는 해킹 공격에 사용된 IP 주소 2개를 추적한 결과 '유닛 61398'이 있는 건물 근처에 등록돼 있었으며 "추적한 해킹의 90% 이상이 이곳에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닛 61398'이 지난 2006년부터 미국 기업과 정부 기관을 해킹해 왔으며 2년 전부터 공격 횟수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닛 61398'은 중국군 조직 설명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정보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사이버 스파이 핵심 부서로 알려져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지난 2008년 미국 정보 당국이 '비잔틴 캔더'라고 언급했던 이 조직은 미국 정부 기관까지 공격해 정보를 빼낸 것으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미국에 대한 중국발 해킹에 대해선 백악관의 토미 비터 대변인도 "중국군을 포함한 고위급 인사들에게 사이버 범죄 행위에 대한 우려를 계속해서 제기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정보기관들은 공동으로 작성한 국가정보평가 보고서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자국 기업에 사이버 스파이 행위를 감행하는 국가로 중국을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맨디언트의 주장에 대해 "일부 기초적 정보를 갖고 함부로 비난하는 것은 극히 무책임하고 비전문적인 행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도 작년 한 해 7만 3천개의 외국 IP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이 가운데 미국에서 온 것이 가장 많았다는 통계를 제시하면서 역공을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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