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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미국놈들이…" 반미투쟁 선동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추가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적으로도 반미투쟁 분위기를 선동하고 있는데요.

잠시 보시겠습니다.

[미 제국주의자들이 앞으로 계속 그런 강경으로 나온다면 우리는 4차, 5차에 대한 지하핵실험도 계속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놈들이 우리를 이렇게 제재하고 우리의 존엄을 건드리는데 백두산 대국이 이 이상 더 참을 수 없다고 봅니다.]

미국과의 싸움을 부각시키는 이면에는 이 싸움을 주도하고 있는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찬양이 있습니다.

[우리 최고사령관 동지는 담력과 배짱을 지니신 위대한 분이라는 것을 또 다시 절감하게 되었으며…]

김정은 제1비서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전면대결전을 통해서 자신의 권력을 강화시키는 정치적 이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결정적인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바로 북한 주민들입니다.

[3차핵실험 성공 축하 평양군민대회 : 자위적인 핵억제력에 의거하여 경제건설에 힘을 집중하려던 우리의 노력에 엄중한 난관이 조성된 것과 관련하여…]

경제건설에 힘을 집중하려고 했는데, 미국과의 싸움 때문에 어렵게 됐다라는게 요즘 북한의 주장인데요.

다 핑계겠죠.

정말로 주민생활 향상에 관심이 있었다면, 지금 미국과 전면대결전을 벌일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 진행되는 상황으로 봐서는 김정은 시대라고 해서 이전의 김정일 시대와 달라질 것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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