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친구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남아공의 피스토리우스가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는 피스토리우스를 앞으로는 모델을 쓰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스토리우스 측 대변인 반 제일은 피스토리우스가 법적인 절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출전 예정이었던 모든 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반 제일은 현지시간으로 그제(17일) 오후 프리토리아의 경찰서에서 피스토리우스를 면담한 뒤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 14일 여자 친구 리바 스틴캄프에게 총을 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있습니다.
피스토리우스 측은 오늘 열릴 예정인 구속적부심에서 보석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현지 법원이 피스토리우스의 심리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보석 허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에디 클라센/변호사 : 피스토리우스의 정신상태가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법원이 자해 가능성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숨진 스틴캄프의 장례식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고향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피스토리우스를 광고 모델로 사용해 온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는 앞으로 광고에 피스토리우스를 모델로 쓸 계획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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