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나우누리·프리챌 서비스 종료…"추억 남기고파"

<앵커>

온라인 1세대를 장식했던 PC통신 나우누리와 프리챌 이름만으로도 아련한 추억 떠올리는 분들 많습니다.
오늘(18일)부로 모든 서비스가 종료됐는데 당시 이용자들이 추억만은 남기고 싶다며 나섰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특유의 전화모뎀 접속음으로 기억되는 PC 통신.

게시판과 동호회 등 당시로선 혁신적인 1세대 온라인 문화로 영화나 소설 소재가 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무료 인터넷 포털의 등장과 함께 사용자가 급감하면서 지난달 말 나우누리에 이어, 오늘 프리챌이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1세대 온라인 커뮤니티가 모두 폐쇄되는 셈입니다.

이용자들이 그동안 올린 자료나 이메일은 서비스 종료 전 한두 달 동안 백업 받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자료를 내려받는 데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고 회원들은 아쉬워합니다.

[최원재/PC통신 소모임 운영자 : 옛날 앨범이나 일기장이 날아가버리는, 기록으로서 보존될 수 있으면 그부분이 필요한 부분 아닌가….]

나우누리 이용자들은 자신들의 추억이 담긴 데이터와 서버를 인수하겠다며 서비스종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임원택/나우누리 살리기 모임 대표 : PC통신 활동하신 분들이 IT 전문가로 성장을 했고 그분들이 이제는 나우누리를 통해서 새로운 인터넷 대안공간을 만들고자 모이게 된 것입니다.]

일부 커뮤니티라도 회원들 힘으로 명맥을 이을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