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청와대 비서실장에 허태열 전 의원 내정

<앵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에 허태열 전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 중량감 있는 측근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며 백의종군한 친박근혜계 중진 허태열 전 의원이 청와대 비서실장에 내정됐습니다.

허태열 비서실장 내정자는 3선 의원 출신으로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정치적으로 무게감이 있는 측근을 앞세워 비서실의 정무 기능을 강화하고 정치권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허태열/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 :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드는 국정철학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능력을 다 바쳐서 보좌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정기획수석에는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로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해 온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민정수석에는 박 당선인의 싱크 탱크인 국가미래 연구원에 참여해 온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을 기용했습니다.

홍보수석에는 PD 출신으로 SBS 제작본부장과 보도본부장을 역임한 이남기 SBS 미디어 홀딩스 대표이사를 내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선인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중시한 인선"이라고 평가한 반면 민주통합당은 "대통합의 원칙 보다는 친정체제 강화에 무게를 둔 인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9명 가운데 인선이 끝나지 않은 나머지 6명은 2~3일 안에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