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가 "오는 9월 호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산지는 "위키리크스당을 곧 출범시키고 상원의원 선거에서 몇 개 주에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상원의원에 당선되면 미국 법무부가 외교적 마찰을 무릅쓰고 자신의 스파이 혐의를 조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서 기소를 피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산지는 호주 시민권자로 2010년 호주를 방문한 적이 있어서 출마에 필요한 최소 거주 요건을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사용자들이 내용을 채워가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처럼 위키리크스당을 운영하겠다"면서, "당 기관 조직원이 없어서 당이 부패가 없고 이념적으로 결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10년 스웨덴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영국에서 체포된 어산지는 스웨덴으로 송환될 처지에 놓이자 지난해 런던에 있는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해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성폭행 혐의 때문에 선거에서 위키리크스당이 여성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어산지는 "위키리크스는 식량 지원 대가로 성매매를 요구한 유엔 평화유지군 사건을 폭로하는 등 여성을 위한 많은 폭로를 했다"며 여성들의 지지를 자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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