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어깨 통증으로 고통 받는 분들 많습니다.
특히 어깨는 우리 몸에서 운동범위가 가장 크기 때문에 다칠 위험 또한 높은데요.
무엇보다 일찍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위가 풀리자 조금은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오랜만에 야외활동을 만끽하는데요.
[임정남/72세 : 운동하니까 몸도 좋고 찌뿌드드했던 것도 풀리니까 좋습니다.]
[이경자/59세 : 겨울 동안 방에만 있으니 몸도 너무 무겁고 그랬는데 날이 풀려서 운동 열심히 하려고 나왔어요.]
그러나 제대로 된 준비 운동 없이 어깨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하면 예상치 못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 환자가 4년 새, 3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금정섭/정형외과 전문의 : 제일 흔한 원인은 퇴행성변화로 인한 파열입니다. 어깨 주변에 있는, 어깨를 덮고 있는 뼈나 힘줄이 점점 마찰이 되고 그게 쌓이고 쌓이면서 힘줄의 질이 안 좋아지고, 그리고 추가적으로 다치거나 넘어져서 생기는 외상으로 인해서도 힘줄이 파열이 되기도 합니다.]
평소 직업상 어깨 사용이 많았다는 50대 남성입니다.
최근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생겼습니다.
검사 결과, 어깨 관절을 보호하고 회전시키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됐습니다.
[정모 씨/54세 : 잠잘 때는 (아픈 쪽 어깨) 반대방향으로 누워있을 때 통증이 심했고, 직업상 손 놀리는 게 하루 10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아마 이런 병이 왔지 않나….]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들어 올릴 때 갑작스러운 통증이 생기고, 밤에는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데요.
그러나 환자 대부분은 오십견이나 일시적인 피로가 쌓여 생긴 증상으로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정섭/정형외과 전문의 : 힘줄이 달려있는 근육이 점점 마르고 지방으로 바뀌는 지방변성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은 근력이 점점 떨어져서 장애가 올 수 있고요. 거기서 더 발전을 하게 되면 관절 자체도 관절연골이 닳는 관절염으로 진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회전근개파열 초기라면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통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관절 내시경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요.
[금정섭/정형외과 전문의 : 내시경 기구가 들어갈 만한 구멍을 뚫어서 그 안쪽으로 초소형 카메라나 다른 내시경 도구들이 들어가는 수술을 하는 방법입니다. 재활도 빠르고 환자분이 느끼는 통증도 적고요.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도 점점 더 빨리 진행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에도 재활과 근력강화운동을 통해 꾸준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
[권영숙/물리치료사 : 팔꿈치를 90˚ 방향으로 구부린 다음에 최대한 가슴 쪽으로 당기고 다시 바깥 방향으로 벌려주면 되고요. 10초 정도 유지하고 3~5회 반복하면 됩니다.]
또한, 어깨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뻐근하고 아픈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무엇보다 준비운동 없이 어깨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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