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극우파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도쿄 한인타운에서 대규모 시위를 잇따라 열고 "한국인은 나가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교민들의 생활 터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 한인타운 중심가에 일본 극우단체 회원 300여 명이 나타났습니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흔들며, 위안부 할머니를 모독했습니다.
[시위대 : 독도에서 한국을 내쫓자!]
태극기를 훼손하며 한국인은 나가라고 고함쳤습니다.
모두 한국인 생활 터전에서 벌어진 일로 일본 극우단체가 힘없는 민간인을 상대로 도발에 나선 겁니다.
[시위대 : 이런 한인 타운은 일본에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본 극우파들이 한인 타운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인 건, 이달 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교민 : 시위가 격해지니까 사람들이 겁을 먹기 시작하고 오지 않게 되고…]
오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선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립니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에 일본 정부는 처음으로 차관급 정부당국자를 직접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극우단체 회원들은 불량스런 한국인들이 흉기를 들고 이 행사에 몰려 온다는 어처구니 없는 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강한 일본을 외치는 정치권의 분위기를 등에 업고 일부 일본인들이 시대착오적인 도발 행위를 마구잡이로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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