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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씨” 잔잔했던 ‘내딸 서영이’의 최고의 반전

“우재씨” 잔잔했던 ‘내딸 서영이’의 최고의 반전
“우재씨”

서영이도 놀랐고 시청자들은 더 놀랐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주말 드라마 ‘내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에서 산에 오른 이서영(이보영 분)이 강우재(이상윤 분)를 만나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날 서영은 아버지 이삼재(천호진 분)에 대한 원망을 가라앉히고 지난날들에 대한 생각을 조용히 정리하기 위해 홀로 산에 올랐다. 서영은 산 중턱에서 삼재와 어린 시절 산에 올랐던 기억을 떠올리며 잊고 있던 아버지의 진심에 뭉클해 했다.

하산하던 서영은 의외의 위기상황을 맞았다. 두명의 등산객이 서영에게 치근덕대기 시작한 것. 서영은 “일행이 있다.”고 이들을 속이려고 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어디? 없는데?”라며 접근했고 서영은 자신도 모르게 남편 우재의 이름을 불렀다.

“우재씨”라는 서영의 외침에 “어. 왜. 무슨 일이야.”라는 우재의 목소리가 들렸다. 우재는 서영이 홀로 산에 갔다는 얘기를 듣고 조용히 서영의 뒤를 쫓아 산에 올랐던 것. 서영은 예기치 못한 우재의 등장에 깜짝 놀라면서도 반가운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반전의 대사가 해묵었던 서영과 우재의 화해에 첫 신호탄일까. 내려오는 길에 다리 부상을 당한 우재는 서영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을 찾고, 서영은 조금씩 우재에 마음을 연다. 서영은 “스스로를 용서하라.”는 우재의 말에 진정성을 느끼게 됐다.

무엇보다 서영은 아버지의 꺼내지 못했던 깊은 사랑을 깨닫게 됐다. 서영은 자신의 결혼식에 삼재가 참석했다는 사실도 알게 돼 이후 이들 부녀의 화해가 급물살을 타게 될 지 궁금증을 높였다.

50부작 드라마 ‘내딸 서영이’는 단 4회를 남겨둔 상태다. 더 큰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 사랑을 숨겼던 서영은 우재와의 화해를 앞두고 있고, 또 삼재와의 애틋한 재회를 준비하고 있다. 서영과 그 주변 인물들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ky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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