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7일)밤 서울 인사동 식당 밀집지역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이 순식간에 19개 점포로 번지면서 휴일 밤 서울 도심에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인사동 한복판, 시뻘건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활활 타오르던 건물이 맥없이 무너져내립니다.
무너지는 장면 어젯밤 8시 25분쯤 인사동 식당 밀집지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혜연/사고 목격자 : 가스 터지는 소리가 여러 번 들렸어요. 건너편에 있는 건물에 있었는데 창문이 흔들리더라고요.]
3층짜리 건물에서 폭발과 함께 시작된 불은, 한 시간 반 동안이나 계속돼 8개 건물 19개 상점을 모두 태웠습니다.
하지만, 휴일 저녁이라 쉬는 상점들이 많아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등 7명이 연기를 마셔 근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검사결과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소방차 62대와 소방관 181명이 투입돼 대대적인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치학/종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목조건물이기 때문에 붕괴위험이 있어서 외부에서 화재 진압을 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 불길이 건물 주변 전선으로까지 옮겨붙으면서 한국전력이 전력 공급을 중단해 주변 건물들이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사동 '먹자골목' 큰 불…한밤 아수라장
'펑'소리 나며 불길…19개 상점 모두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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