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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머니] 미국 증시, 보합권 마감

<앵커>

복잡한 주식시장, 속 시원하게 풀어 드리는 매드머니 시간입니다.

삼성증권에 오현석 투자 전략 센터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미국 시장 분위기부터 알아볼게요.



<투자전략센터장>

예.

미국 시장이 보합선에서 마무리가 됐습니다.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선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습니다.

다우지수는 강 보합으로 마감이 됐고요.

또 나스닥지수나 S&P500 지수는 약 보합으로 마감이 됐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유럽연합의 12월 수출이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최근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여기에 추가해서 미국의 1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가동률도 3개월 만에 둔화됐다라는 점이 주가를 반등을 제안하는 역할을 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보합선에서 마무리가 됐기 때문에 오늘(18일)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요즘 일본이 공세적으로 엔저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지난 주말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나왔습니까?

<투자전략센터장>

예.

한 마디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처럼 원론적 수준에서 회의가 마무리됐습니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들은 글로벌 환율전쟁을 막기 위해서 개별 국가의 인위적인 통화절하에 반대한다라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일본을 겨냥한 비판이나 직접적인 언급은 성명서에서 담기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본다면 싱겁게 회의가 끝났다라는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양적완화를 통해서 물가 목표제를 도입했던 미국이 일본의 통화부양정책을 어느정도 암묵적으로 지지해줬기 때문에 회의 자체가 좀 싱겁게 풀이가 됐다라고 보고 있고요.

이번 회의가 원론적 수준에 그쳤기 때문에 엔 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당장은 엔 달러 환율이 95엔 수준까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

이번엔 북핵문제 얘기를 해볼게요. 생각보다 금융시장이 좀 차분했는데 그 이유가 있겠죠?

<투자전략센터장>

예.

크게는 두 가지 이유를 꼽아야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북한의 3차 핵 실험이 언론보도를 통해서 사전에, 시장에 충분히 노출이 됐기 때문에 돌발 쇼크로 평가하기 보다는 불확실성 해소로 평가하는 시각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투자자가 수 차례의 학습효과를 통해서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가 된다라는 과거의 학습효과가 충분히 쌓였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오히려 차분하게 반응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주식시장이 북한 발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졌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요.

특히 유엔과 미국이 강도 높은 제재를 준비하고 있고, 또 이에 반발하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대북 관련된 뉴스를 좀 꼼꼼히 챙기며 상황별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그렇다면 이번 주 주식시장, 어떤 흐름으로 예상하십니까?

<투자전략센터장>

예.

이번 주에는 국내변수보다 대외변수를 민감하게 봐야될 것 같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엔 달러 환율이 가장 민감하게 흐를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다만 이제 95엔 수준에서 추가적인 엔화 약세 지연이 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주가 좀 더 시장에서 부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춘절 이후에 중국 내수 수요가 얼마나 빨리 올라올 수 있는지도 해봐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중국 관련 주가에 민감한 영향을 미친다라고도 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주식시장이 환율 변동성 확대, 기업실적에 대한 실망, 정부 부양정책 지연 등으로 인해 바닥권에서 일진일퇴 공방을 벌이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세계 시장과 비교해서 우리 시장이 역차별화 장세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오히려 중기적으로는 해외 시장을 따라갈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라고 보고 있고요.

그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업종대표주에 대해서는 단기 등락에 좀 개의치 말고 중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여전히 바람직한 전략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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