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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서 큰 불…주말 밤 도심 대혼란

<앵커>

어젯밤(17일) 서울 인사동의 식당 밀집 지역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30분이 넘도록 이어졌고, 도심 일대에는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인사동 한복판, 시뻘건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건물은 앙상한 뼈대만 남긴 채 활활 타오르고, 결국 맥없이 무너져버립니다.

인사동 식당 밀집지역에 불이 난 건 어젯밤 8시 25분쯤, 3층짜리 건물 2층에 있는 음식점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불은 삽시간에 근처 건물로 옮겨붙어 화재는 더욱 커졌고, 1시간 30분이 넘도록 계속됐습니다.

[이혜연/사고 목격자 : 프로판 가스 같은 거 터지는 소리가 계속 여러 번 들렸었거든요. 건너편에 있는 건물에 있었거든요. 거기 창문이 흔들리더라고요.]

이 불로 시민 7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근처 병원에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은 연기가 주변에 퍼지면서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등, 휴일 밤 서울시내 중심가에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또, 소방차 62대와 소방관 181명이 투입돼 대대적인 진화 작업을 벌이면서 일대 교통도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식당에서 쓰는 액화석유가스인 LPG와 변압기 등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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