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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출 수 없어"…조각 관료·전문성 중시

<앵커>

급하게, 한꺼번에 조각을 매듭지은 것은, 그만큼 시간이 없다고 당선인이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도 전문성을 중시한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인선내용을 발표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정부 조직 개편 협상이 끝나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더 이상 조각을 늦출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준/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국민의 불안과 공직사회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 장관 추가 인선 발표를 하게 됐습니다.]

오늘(17일) 인선에서도 전문성을 중시하는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방식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장관 내정자 11명 가운데 해당 분야 관료와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 출신이 9명이나 됩니다.

[방하남/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 : 일자리 창출, 그 다음 상생의 노사관계 새로운 틀을 짜면 고용률 70% 달성, 중산층 70%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정홍원 총리 후보자를 포함한 국무위원 내정자 18명 가운데 정치인 3명을 제외한 15명이 관료와 전문가 출신입니다.

한 번 써봐서 능력이 확인된 사람을 다시 쓴다는 당선인 특유의 용인술도 재확인됐습니다.

오늘 장관 내정자로 발표된 진 영 부위원장을 비롯해 대통령직 인수위 출신이 모두 6명이나 내각에 기용됐습니다.

[진 영/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 국민 행복·대통합을 이루는 데 사회복지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라는 뜻에서 저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하셨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총리와 전체 장관 내정자 17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7명, 인천이 2명으로 수도권이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부산·경남이 3명, 대구·경북 2명으로 영남권이 5명이었고 호남과 충청 출신이 각각 2명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평균 연령은 58.2세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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