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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충돌 위험 소행성 '4700개'…영향력은?

<앵커>

러시아 운석우 피해를 보면서 지구와 우주물체의 충돌이 영화 속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 많이 하셨을 겁니다. 실제 가능성과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름 500km급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합니다.

충격으로 지표면이 통째로 튀어 오르고 지구 반대편까지 엄청난 지각 해일이 불어닥칩니다.

135조 톤. 히로시마 원자폭탄보다 90억 배나 큰 폭발력이 전 지구를 강타할 수 있습니다.

비록 가상실험 영상이지만 이보다 작은 소행성도 대재앙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소행성 충돌을 다룬 영화 '딥 임팩트'처럼 뉴욕시만한 지름 10km의 소행성이 충돌하면, 지구상의 전 생명체가 멸망하게 됩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충돌시 지구에 피해를 줄 만한 크기의 소행성 수십만 개 중 실제로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을 4700개 안팎으로 추산합니다.

[짐 그린/NASA 박사 : 우리는 소행성의 궤도 진행을 연구해 앞으로 소행성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지름 수십 m급 소행성의 접근을 파악할 확률이 1% 미만이고, 크기가 더 작은 운석에는 사실상 무방비라는 겁니다.

[다니엘 헤스트로퍼/파리 천문관측소 천문학자 : 아직까지는 작은 크기의 소행성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것이 지구에 떨어질 것을 예측하기란 더 어렵습니다.]

소행성의 충돌 가능성은 1200년에 한 번꼴이지만, 이번같은 운석비는 100년에 한 번 빈도로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100톤 넘는 외계물질이 작은 입자나 별똥별 형태로 지구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주물체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경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영상자료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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