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삿짐은 언제 옮길까?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4일 오후 청와대를 떠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사저가 경남 봉하마을이어서 24일밤까지 청와대에서 보낸 뒤 청와대를 떠났다.) 물론 상당수 이삿짐은 그 전에 사저로 옮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를 떠나기 일주일 전쯤 이삿짐을 뺄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가져가는 것, 두고가는 것
다음으로 궁금한 것은 그럼 무엇을 사저로 가져가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하는 점이다. 청와대가 설명한 기준은 대략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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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져가는 것 : 청와대 입주시 가져온 물품·임기중 사비로 구입한 물품
2) 두고가는 것 : 예산으로 구입한 물품·대통령 자격으로 받은 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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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본인이 입주 때 가져온 침대와 침구류, 안마기, 안락의자, 본관에서 쓰던 개인 책상 등을 가져갈 계획이다. 침대는 원래 관저에 비치된 것이 있지만 그동안 몸에 익은 것을 사저에서 갖고 들어와 사용해왔다고 한다.
그 밖에 TV나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은 물론 응접실에 비치된 각종 집기와 부엌에 있는 다른 물품들도 그대로 놓고 나가게 된다. 또 공적 업무와 관련된 물품과 자료들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으로 옮겨진다.
◈ '청돌이'는 어떻게 될까?
물품 뿐 아니라 키우던 애완견들도 청와대에 남는 개와 대통령을 따라가는 개로 나뉘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려 세간에 알려진 진돗개 '청돌이'는 대통령을 따라 사저로 가게 된다. 대통령 자격으로 기증 받은 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 24일 저녁, '집 수리' 대작전
이삿짐은 미리 옮긴다 해도 집 수리 문제가 남는다. 이 대통령이 관저에 있는 동안은 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도배를 새로하고 인테리어를 바꾸는 작업은 이 대통령이 관저를 비운 24일 오후부터나 가능하다.
이 때문에 차기 청와대 살림을 맡을 사람들이 먼저 관저에 들러 새 대통령의 취향에 맞게 벽지와 커튼은 어떤 것으로 하고 또 회의 테이블과 소파 배치는 어떻게 할지 등을 미리 눈으로 실측한 뒤 필요한 준비를 해놓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서둘러 한다해도 화장실처럼 공사처럼 시간이 걸리는 공사는 어쩔 수 없이 뒤로 미뤄야 한다. 이런 보수 공사는 통상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떠나는 기간을 이용해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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