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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횡보장세 펼쳐질 듯

뉴욕증시 주간전망…횡보장세 펼쳐질 듯
이번주(2.18∼22) 뉴욕증시는 숨 고르기 모드 속에서 '갈지자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어닝시즌이 종료되면서 지수를 밀어올릴 추가적인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S&P 500 지수 편입 종목의 4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5.6% 오르면서 사자 행렬을 이끌었다.

이는 지난 1월 초의 전문가 예상치인 2.9%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역대 평균치(62%)보다 많은 70%의 기업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주요 지수가 기술적 저항에 부딪힌 가운데 최근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르지 않았느냐는 심리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도 여전히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 일차적인 관심은 열흘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정부의 예산 자동 감축,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를 둘러싼 정치권의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느냐다.

협상이 결렬되면 올해 1천90억달러(약 118조원)의 지출이 자동으로 삭감되면서 경제 전반에 충격을 주게 된다.

백악관과 의회는 재정절벽 협상을 통해 애초 새해 1월1일로 예정됐던 시퀘스터 발동 시기를 3월1일로 미뤘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동 시기를 다시 몇 달 늦추자고 제안했지만 공화당 일각에서는 시퀘스터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이컵 루 차기 재무장관 지명자는 지난 13일 상원 청문회에서 시퀘스터가 경제회복을 저해하고 고용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의회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20일 발표될 올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의사록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양적완화 조치의 조기 종료를 주장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투자자들이 한동안 불안에 시달려야 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뉴욕증시의 랠리는 양적완화에서 촉발된 유동성 장세의 성격이 강하다.

지난달 의사록에서 현재의 경기 부양 기조가 유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한 것으로 확인되면 시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기업 중에서는 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21일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가 제일 큰 관심사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이 회사의 제리 머리 부사장이 "2월 판매 실적이 재앙 수준"이라고 밝힌 사실이 보도되면서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줬다.

프레지던트 데이(18일) 휴장으로 나흘간 장이 열리는 이번 주에는 주택과 소비자 물가, 제조업 등의 지표도 발표된다.

지난주에는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전주보다 각각 0.08%와 0.06% 내렸지만 S&P 500 지수는 0.12% 오르면서 7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S&P 500 지수는 올들어 6.56% 올랐다.

S&P 500 지수가 7주 연속 오른 것은 2년여 만에, 새해 첫주부터 7주 연속 상승한 것은 1967년 이후 처음이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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