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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화신] 김수미vs오윤아, 기 센 언니들의 웃긴 말싸움

‘돈의 화신’ 김수미와 오윤아의 말싸움이 폭소를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돈의 화신’(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5회에서 고급 한정식 집을 운영하는 복화술(김수미 분)은 은비령(오윤아 분)을 손님으로 받았다. 은비령은 정해룡(김학철 분)이 그 곳에서 만나자고 해서 찾아간 것이고, 복화술은 정해룡의 부탁으로 특별 음식을 준비했다.

복화술이 준비한 음식은 홍어 삼합. 하지만 은비령은 “하수도 냄새”라며 음식을 치우라고 버릇없이 말했다. 이에 분노한 복화술은 “우리 정통 고유 음식을 왜 시궁창으로 만들까”라며 구수한 욕설을 섞어 은비령에 대응했다. “나 안젤리나(은비령의 영어이름)야”라는 말에 “졸리고 안 졸리고 간에 나가”라고 대응하는, 두 기 센 여자들의 말싸움은 코믹한 대사에 재미를 선사했다.

이 싸움은 복화술의 승으로 끝났다. 은비령이 사교집단 청록문학회에 들어가고 싶다고 정해룡에게 부탁하기 위해 이날 약속이 이뤄진 것인데, 그 청록문학회의 회장이 바로 복화술이었던 것.

결국 은비령은 복화술에게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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