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연내 추가 핵실험 계획, 중국에 통보"

<앵커>

북한이 올해 안에 핵실험을 또 하겠다는 계획을 중국 측에 통보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고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인 오늘(16일), 북한은 핵보유국임을 부각하며 긴장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올해 안에 핵실험을 1~2차례 더 실시할 계획임을 동맹국인 중국에 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추가 제재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미국이 북미 협상에 나서게 하려고 추가 핵실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4, 5차 핵실험과 로켓 발사가 올해 안에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추가 핵실험은 3차 때보다 규모가 큰 10킬로톤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고 김정일 위원장의 71번째 생일인 오늘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제1비서의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사실을 보도하면서 북한의 핵 보유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무진막강한 핵억제력을 가진 천하무적의 백두산 혁명강군이 있기에.]

노동신문도 핵 보유국과 우주 강국 달성을 김정일 위원장의 최고 업적으로 내세웠습니다.

반미투쟁을 선동하는 방송도 이어졌습니다.

[북한 주민 : 미국놈들이 우리를 이렇게 제재하고 우리의 존엄 을 건드리는데 백두산 대국이 이 이상 더 참을 수 없다고 봅니다.]

함북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는 남쪽 갱도를 중심으로 차량 들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등 추가 핵실험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