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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0개 공 '척척'…첫 실전 투구 합격!

<앵커>

메이저리그 정복에 나선 괴물 투수 류현진이 처음으로 실전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역시나 뛰어난 제구력으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애리조나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첫 불펜 피칭에 주전 포수 AJ 엘리스를 배정했습니다.

그만큼 류현진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크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매팅리 감독과 투수 코치도 류현진의 투구를 면밀히 지켜봤습니다.

류현진은 직구 위주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40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대부분 엘리스가 요구하는 곳에 정확히 꽂혔습니다.

던진 류현진도 받은 엘리스도 지켜본 감독도 모두 만족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긴장되는 것은 하나도 없었고 제구랑 그런 것만 신경썼는데 생각보다 잘 던져서 기분은 좋네요.]

[돈 매팅리/LA 다저스 감독 : 아주 좋았습니다. 류현진은 투구 동작이 부드럽고,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집니다. 만족스럽습니다.]

타격 훈련도 했습니다.

왕년의 홈런왕 맥과이어 타격 코치가 직접 티에 올려준 공을 20개 정도 때렸습니다.

이틀 연속 달리기에서 뒤로 처져 코칭스태프와 현지 언론의 우려를 샀지만 류현진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트레이너가 35초에 들어오라고 했는데 26초에 들어오고… 그런데 너무 빨리 뛰는 것 같아요. 그 체력이랑 공 던지는 체력이랑은 상관없는 것 같아요.]

시범경기 첫 등판까지는 열흘 정도가 남았습니다.

류현진으로서는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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