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올봄 패션트렌드 '과감한 컬러로 더 짧게'

<앵커>

끝이 보이지 않았던 겨울이었는데 드디어 봄이 오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 건  패션업계입니다.

올봄 패션트렌드, 장선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백화점 쇼윈도우의 마네킹이 밤새 봄옷으로 갈아입습니다.

개장을 4시간 앞둔 오전 6시 반, 오늘(15일)부터 시작되는 봄시즌 개장 준비로 분주합니다.

[민세안/백화점 디자인팀 : 경기가 더 침체돼있고 사람들의 마음이 우울하다보니까 저희 윈도우라든가 연출물을 보면서 조금 더 밝은 마음을 갖고….]

올봄의 패션코드는 '과감해진 색상'과 '더욱 짧아진 길이'.

지난 봄 패션이 몸에 달라붙게 여성스러운 선을 강조했다면, 올봄 패션은 길이가 짧으면서도 품은 넉넉하고 색은 강렬해졌습니다.

[이지영/의류업체 기획팀 : 부분적으로 사용됐던 굉장히 과감한 네온 컬러들이나 부분적으로 사용되는 게 아니라 옷 전체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남성 양복에도 다양한 색깔이 등장했습니다.

[신동선/남성전문잡지 편집장 : 컬러감이 굉장이 화려해졌다는 것을 들 수 있는데요. 그 화려해졌다는 것이 알록달록한 컬러가 아니라 조금 차분해진….]

화장품 업계의 올봄 대표색은 단연 '레드'.

보통 가을에 유행하던 새빨간 립스틱을 봄시즌에 내놨는데, 판매 하루 만에 동났을 정도입니다.

눈화장과 화려한 색조화장을 줄이고, 입술에만 포인트를 주려는 불황형 화장법과 맞아 떨어졌습니다.

다양해지고 화려해진 봄 패션트렌드, 불황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춘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