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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줄인상…시외·고속버스 4∼7% ↑

<앵커>

공공요금이 잇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이 4~7% 오릅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에서 서울까지 한 달에 10여 차례 직행버스로 통근하는 구본홍 씨, 한 달 버스비로 8만 8000원을 쓰는데, 앞으로는 매달 4400원 정도 더 들게 됩니다.

[구본홍/시외버스 통근자 : 이런 버스비마저 오른다면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는….]

다음 달 2일부터 시외버스 평균 7.7% 고속버스가 4.3% 요금이 오릅니다.

고속버스로 치면 부산·광주까지 일반이 600원, 우등이 800~900원 꼴로 오릅니다.

[민병창/고속버스조합 부장 : 기름값 인상과 KTX 노선 확대로 운영적자가 늘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다른 공공요금도 줄줄이 뛰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은  이미 두 차례나 오른데다 누진제마저 축소될 예정이어서 서민 부담이 늘게 됐습니다.

수도요금도 인상이 예고돼 있고, 택시요금도 지자체별로 두자릿수 껑충 뜁니다.

[정진영/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이미 체감 물가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공공요금의 인상은 가뜩이나 위축된 소비심리를 더욱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고추장과 된장 제품이 내일(16일)부터 10%가량 오르는 등 생활물가도 들썩입니다.

400조 원 넘게 쌓인 공기업 부채 때문에 공공요금이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도 높아서, 올 한 해 공공요금 문제가 가장 큰 물가 불안요인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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