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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재하면 타격"…추가 핵실험 저울질

<앵커>

북한은 우리 정부가 제재를 강화하면 보복 타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우리 정부가 미국과 함께 제재를 강화하는 것은 전쟁도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제재는 곧 선전포고인 만큼, 선박 검색과 해상 봉쇄 등이 이뤄진다면 제재의 본거지에 무자비한 보복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핵실험 성공을 자축하는 군중집회에서도 위협적인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김기남/북한 노동당 비서 :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끝끝내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전쟁행위들을 감행한다면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려야 하겠습니다.]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점쳐졌던 오늘(15일) 함북 풍계리 핵 실험장에선 간간이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이 관찰됐을뿐 특이동향은 없었습니다.

군 당국은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이 장비를 점검하며 실행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함북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대륙 간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 사이트 38노스는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볼 때 발사대 주변의 눈이 치워지고 크레인 위치가 바뀌는 등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북한이 무수단리보다는 다른 곳에서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중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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