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리가 SBS 새 아침드라마 ‘당신의 여자’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아침드라마 ‘당신의 여자’(극본 이도영, 연출 정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유리, 박윤재, 임호, 박영린, 노현희, 이병욱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이유리는 ‘당신의 여자’에서 이은수 역을 맡아 원래는 강정훈(박윤재 분)과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교통사고 이후 기억을 잃고 오유정이란 이름으로 살며 자신을 죽이려했던 남자 나진구(임호 분)와 결혼하는 여자를 연기한다.
이유리는 “오랜만에 아침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작품이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 작가선생님도 너무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본을 봤을 때 불륜 그런게 아니고 독특했다. (은수가) 기억을 찾아가려고 하는 멜로드라마라 선택하게 됐다”며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전했다.
이유리는 “은수는 고아임에도 밝은 캐릭터고, 유정이는 남편 그늘에 약간 가려서 자기 가족도 모르고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그런 두려움 속에 살고 있는 캐릭터다. 그런데 나중에 남편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이란 걸 알게 됐을 때 얼마나 큰 파장을 몰고 올까 싶다. 또 은수가 기억이 조금씩 떠오르는데, 옛 사랑 정훈을 찾게 되면서 겪을 그런 감정변화가 ‘당신의 여자’ 110회까지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지루하지 않을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한 여자 유정(이유리 분)과 그녀를 찾아헤매는 한 남자 정훈(박윤재 분)을 둘러싼 사건과 비밀에 대해 다루는 ‘당신의 여자’는 ‘너라서 좋아’ 후속으로 오는 18일 아침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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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