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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통해 예방

우리 인간들은 백신의 개발로 많은 질병을 이겨 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백신이 만들어지지 않은 무서운 병이 많습니다.

최근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이 개발돼 도입됐습니다.

예고되지 않은 미래에 내 몸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보험이자 저축인 백신!

그런데 최근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선택접종은 물론 필수접종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는 예방접종 확인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안수연/38세 : 학교에서 제출하라고 예방접종 확인서가 왔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예방접종 백신 빠진 건 없는지 확인해보고 있어요.]

특히, 단체 생활에서 예방접종관리는 감염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배근량/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과장 : 예방접종을 받으면 해당 감염병의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고 혹시 감염된다 하더라도 약하게 앓고 지나가거나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학교 때 걸린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으로 팔과 다리를 잃은 이정준 씨입니다.

[이정준/28세 : 처음에 열나고, 구토하고, 설사하고 그러고 있다가 저는 그냥 감기인 줄 알았는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상태가 더 심각해져서 저를 본 형이랑 아버지가 업고 병원에 데리고 갔죠.]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이 세균에 감염되는 질환으로 패혈증을 유발해 48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고 생존하더라도 사지 절단이나 마비, 또 청각 소실 같은 영구적 장애가 남는 무서운 병입니다.

[손용규/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대개 10명 중의 1명 꼴로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파력도 사실 상당하고 특히 같이 많이 모여 사는 집단인 경우 기숙사라든지, 군대라든지 이런 지역에서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을 예방하는 백신이 도입됐는데요.

이정준 씨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과 예방 백신을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정준/28세 : 그때는 생각 못했는데 지금 퇴원하고 백신이 있다는 걸 알고 나서야 '아, 했으면 달랐을 건데 인생이.' 그래도 후회한다고 해도 이미 지금 이런 상태이고, 다행히 이제라도 백신이 우리나라에 도입돼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11세에서 55세 이하의 청소년과 성인들이 단 한 번의 접종만으로 예방이 가능한데요.

[손용규/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11세 이상 되는 아이들 중에서 특히 새학기 때 일본뇌염과 Tdap 접종을 하기 위해서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같이 접종을 하면 접종시기를 놓치지도 않고 잊어버리지도 않기 때문에 같이 접종하기를 권장합니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김민서 군입니다.

[정선영/41세 보호자 : 앞으로 아이가 중학교, 고등학교를 가야 해서 단체생활을 많이 하니까 이 백신이 아이한테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학교와 기숙사 같은 단체생활을 하는 11살 이상 된 청소년, 그리고 해외 유학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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