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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못한다' 핀잔에 주먹 휘둘러 지인 살해

'도박 못한다' 핀잔에 주먹 휘둘러 지인 살해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박을 잘 못한다며 핀잔을 줬다는 이유로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55살 원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원 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서울 풍납동 길가에서 57살 윤 모 씨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뒤 윤 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원 씨는 사건 전날 오후 윤 씨 등 지인 3명과 도박을 하고 새벽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박판에서 백만 원을 잃은 원 씨는 같은 동네에 사는 윤 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윤씨가 도박실력이 모자라 돈을 잃었다며 핀잔을 주자 홧김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 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쳤으나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곧장 집으로 갔다가 과다출혈로 숨졌습니다.

원 씨와 윤 씨는 구청 공공근로나 일용 노동직을 하다가 알고 지낸 사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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