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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외교부 대변인 망명…"아사드 정권 포기"

시리아 외교부 대변인 망명…"아사드 정권 포기"
시리아 외교부 대변인으로 일하다 두 달 전쯤 시리아를 탈출한 지하드 마크디시가 망명 뒤 처음으로 언론에 심경을 밝혔습니다.

마크디시는 오늘(14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개혁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기 때문에 아사드 정권을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디시는 망명 전까지 2년 가까이 반정부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며 유혈사태를 빚어온 알 아사드 정권을 국제사회에서 대변해오다 지난해 12월부터 모습을 감췄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그에게 "3개월의 안식 휴가를 줬다"고 주장했지만 마크디시는 이번 인터뷰에서 스스로 시리아를 조용히 떠났으며 평화적 정권 교체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BBC는 마크디시의 소재가 알려지지 않았으며 그가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마크디시는 또 자신이 유럽과 미국에서 망명처를 찾고 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고 BBC는 덧붙였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이에 대해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야권 지도자들은 그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아사드 대통령과 협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시리아 외무부도 시리아 안에서 야권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호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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