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차기 전당대회의 '전대룰'을 놓고 당내 전대 준비위와 정치혁신위가 정면충돌 했습니다.
전대준비위와 정치혁신위는 오늘(14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전대룰에 대한 입장차 조율을 시도했습니다.
이번 연석회의는 3월말에서 4월초 사이 임시전대를 열고 새 지도부 임기를 지방선거 이후인 내년 9월까지로 정한 전대 준비위의 결정에 대해 정치혁신위가 정면으로 반발하면서 소집된 것입니다.
정치혁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새 지도부가 공천권을 갖는 순간 차기 전대는 계파간 경쟁으로 변질될 수 밖에 없고 전대 후에도 혁신작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혁신위는 이어 "임시전대를 열되 새 지도부 임기를 한명숙 전 대표의 잔여임기인 내년 1월까지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서 전대 준비위는 "정치혁신위 안을 받아들일 경우 당권 도전자가 줄어들면서 전대의 역동성이 떨어질 수 있고 새 지도부의 권한이 약화돼 혁신의 동력이 저하될 수 있다"며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대룰을 둘러싼 당내 혼선이 가중되면서 오는 20일까지 관련 당헌ㆍ당규 개정 작업을 마치겠다는 당초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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