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대1로 비겼습니다.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초반부터 레알 마드리드가 맹렬히 몰아 붙였지만, 선제골은 맨유의 데니 웰벡이 뽑아 냈습니다.
전반 20분 웨인 루니의 코너킥을 웰벡이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가 10분 뒤 동점골을 뽑아 냈습니다.
앙헬 디 마리아가 띄워준 공을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2003년부터 6년간 맨유에서 뛴 호날두는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로 골맛을 봤습니다.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며 득점 단독선두에 오른 호날두는 따로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친정팀에 예의를 지켰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번의 슈팅을 날리며 경기를 주도하고도 추가골을 뽑지 못하고 비겨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도르트문트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마츠 훔멜스의 동점골로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와 2대 2로 비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