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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소속 의원 보좌관 접대 비리 수사

<앵커>

현재 새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국회의원 전·현직 보좌관 2명이 해외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011년 1월에 대구테크노파크 전 센터장 김 모 씨의 주선으로 국회의원 전·현직 보좌관 4명이 태국에서 3박 5일동안 여행을 하면서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구시와 정부 출연기관인데 최근 연구비 횡령 등의 비리로 센터장 김 씨가 파면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골프접대 등에 든 비용 2천여만 원은 모두 대구테크노파크 측이 부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국회의원 보좌관 : 꼭 운동 한번 하자고 계속 조르고 그래서 추우니까 밖에 가서 하시죠 그러고 골프 한번 친 게 다입니다. (모든 경비는 그쪽(테크노파크)에서 부담했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이들 가운데 두 명은 새정부 인수위원회 당선인 비서실과 취임준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 외에 나머지 전·현직 보좌관들은 60만 원에서 500만 원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전·현직 보좌관들이 대구테크노 파크의 국비 확보와 감사 무마 등 직무와 관련해 향응을 제공 받은 것으로 보고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대구테크노파크 수사와 관련해 해외 골프접대와 상품권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보좌관 출신들을 조만간 소환해 대가성여부 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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