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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후보자 "청약 때문에…" 위장전입 시인

<앵커>

정홍원 총리 후보자가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투기 목적은 아니었고 주택청약 1순위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홍원 총리 후보자는 어제(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검사였던 지난 1988년 부산 근무를 위해 가족 모두 부산으로 이주했는데, 자신만 서울 독산동의 누나 집으로 주소지를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주택청약 1순위 자격이 상실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선택으로 투기 목적은 아니었지만, 위장 전입을 한 사실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사 시절 예금액이 크게 는 것과 관련해서는 총리실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정 후보자가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근무한 2년 동안 6억 6천만 원을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법조인으로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것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많은 액수로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전관예우를 받은 것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검사와 변호사로서 정의에 부합하는 행동을 했는지 면밀히 살펴 보겠다며 철저한 검증을 공언하고 있습니다.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과 전관예우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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