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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北, 오는 15일 안에 추가 핵실험 가능성"

<앵커>

그런데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엔 아직 사용하지 않은 지하 갱도가 하나 더 있습니다. 우리 군은 오늘(14일)이나 내일,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3차 핵실험을 실시한 때로부터 72시간, 즉 내일 안에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48시간에서 72시간 정도는 관찰해야 되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추가활동 없이도 할 수 있지 않느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습기에 민감한 계측기 같은 장비들을 갱도 안에 오래 넣어둘 수 없어 추가 핵실험을 하려 한다면 시간을 오래 끌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이번 핵실험에 앞서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과 남쪽에 각각 1개씩 두 개의 갱도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이 가운데 서쪽 갱도에서만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남쪽 갱도에서는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북한은 국제사회가 제재에 나설 경우 추가 핵실험 등으로 맞서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한반도 정세는 조그마한 우발적인 사건으로도 전면전으로 전환될 수 있는 상태"라며 자주권 위협에 대한 북한의 대응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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