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방부 "북한, 이틀 내 추가 핵실험 가능성"

<앵커>

북한 핵실험 후속 소식들 알아보겠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틀 안에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3차 핵실험을 실시한 때로부터 72시간, 즉, 앞으로 이틀 안에 핵실험을 또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48시간에서 72시간 정도까지는 관찰해야 하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추가 활동 없이도 할 수 있지 않느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습기에 민감한 계측기 같은 장비들을 갱도 안에 오래 넣어둘 수 없어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려 한다면 시간을 오래 끌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이번 핵실험에 앞서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과 남쪽에 각각 1개씩 2개의 갱도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이 가운데 서쪽 갱도에서만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남쪽 갱도에서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북한은 국제사회가 제재에 나설 경우 추가 핵실험 등으로 맞설 것임을 공언하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 : 미국이 끝까지 적대적으로 나오면서 정세를 복잡하게 만든다면 보다 강도 높은 2, 3차 대응으로 연속 조치들을 취해나기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3일)도 "조그마한 우발적인 사건도 전면전으로 전환될 수 있는 상태"라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오노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