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에서 올해 등록금 책정을 협의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가 끝내 결렬됐습니다.
지난 8일 열린 6차 회의에서 학교 측은 학부 등록금을 인문계 1%, 자연계 1.1% 인하하고, 특수·전문대학원 등록금은 동결, 일반대학원 등록금은 2%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학생들은 학부 등록금에 대해 인문계 3%, 예체능·자연계 4%, 의학계열 5% 인하를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 대표들이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고 전원 퇴장하면서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최종 결렬됐습니다.
학교 측은 자신들이 제시한 기준에 맞춰 등록금 고지서를 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려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국가장학금 신청 일정을 맞추려면 오늘부터 등록금액을 고지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학교가 제안한 인하율은 절대적으로 비싼 등록금을 부담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며 성명을 내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또 "자연계와 인문계 간 미미한 인하율 차이와 기업 논리로만 등록금을 책정하려는 학교 측의 태도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고려대 등심위 결렬… 학부 등록금 1% 인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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