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위층 공공의 연인'으로 불리던 유명 여가수 탕찬(湯燦)이 춘제(春節ㆍ설) 직전 당국에 체포됐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탕찬은 다수의 당ㆍ정ㆍ군 고위층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으며 이들을 통해 돈 세탁을 하고 호화 사치생활을 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재판에서 7년형에 선고될 예정이다.
탕찬은 보시라이(薄熙來) 전 총칭시 서기의 연인으로 그를 위해 고위층에 대한 성 접대로 정보를 캐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또 지난 1년 간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춰 이미 비밀리에 징역 15년형을 받았다는 추측도 있었다.
탕찬과 관계한 것으로 알려진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은 작년 말 200억여 위안(3조 4천억여 원)을 부정 축재한 외에도 보유한 부동산이 무려 300여 개에 달하고 7천㎡의 호화 주택에서 고용원 60여 명을 두고 호화 방탕한 생활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탕찬은 구쥔신 이외에도 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그와 구쥔산의 재판 과정에서 이 군 고위 관계자의 신원과 탕찬과의 관계가 밝혀질지 주목되고 있다.
올해 39세인 탕찬은 후난(湖南)성 주저우(株州) 출신으로 국가 1급배우며 중국 10대 가수로 선정됐다.
지난 2003년 한ㆍ중가요제 때 한국에 초청된 적이 있다.
그는 지난 2005년에는 중국, 홍콩 등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끈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중국어판 주제곡을 부르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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